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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심리] 우리, 언제 연애해요?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팔십번째 슬프잖아요. 다들 알잖아요(?). 자, 뚝! 하고 머리모아 맞댄 여기저기 모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우리 또래가 연애가 왜 힘든 지 나의 뇌피셜로 정리 해 본다. 지금도 연애 잘 만하고 돌아 다니는 데 무슨 소리냐고요? 오! 저도 좀 알려... 자! 여튼 우리 엄마아빠 시절에도 이리도 연애가 어려웠었나?... 나는 썸이라는 용어가 개인적으로 여전히 생소하다. 초딩때만 해도 썸이라는 용어가 있었나 싶다. 갑자기 소유와 정기고의 "썸"이 그런 유행을 못 박는 듯 했고 지금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개념 중에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연알못인 내가 보기에는 나만의 고민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생각보다 모태솔로가 많았고 어려움이 많았다. 아주 그냥 다사다난하다. 각자만의 스.. 더보기
[에세이] 조언은 조언일 뿐이다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칠십 팔번째 인간관계에서 디테일한 사례들을 살펴보면 대게 파편적인 단서들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어느정도 유추가 가능하다. 지인들의 경험에서 인간관계가 왜 그렇게 힘든 지 동감하게 된다. 특히나 직장에서의 갈등 혹은 암묵적인 어색함 보다는 왜 밝고 스트레스 적은 근무 환경으로 변화 할 수는 없을 까? 나는 철저히 직장의 시작과 끝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조직은 "사내 문화"에 의해서 좌지우지 된다고 생각한다. 자, 근본적인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각 사람들의 성격에서 나오는 타인을 대하는 방식에 있다. 자기가 먼저 들어온 선배라던가, 같은 직급의 동료가 무언가 어설피 하거나 어려워하는 것을 본다면 어떻게 할까? 대부분 조언을 해줄 것이다. 문제는 이 조언이 너무나 단순.. 더보기
[인문] 이슬람 시아파와 수니파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칠십 칠번째 불교,기독교, 심지어 조로아스터교까지 관련 글을 썼었다. 이번 이스라엘 이란 전쟁의 근본적인 배경을 이해하는 데 있어 이슬람은 빠질 수 없는 키워드이기도 하지만 테러나 극단주의자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혹시나 불편하게(긍정이든 부정이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까봐 글을 쓰기가 조금 애매 했다. 하지만 옳고 그름을 떠나서 오늘날 이슬람의 여러 분쟁들의 단초가 되는 배경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려 한다. 수니파와 시아파.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천년의 라이벌 혹은 원수일 것이다. 같은 이슬람이지만 해석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또는 종교지도자인 칼리파와 정치적 지도자인 술탄 등에 의해서 본인들 입맛대로 교리를 변질시키기도 한 점에 있어 이런 갈등을 증폭시킨.. 더보기
[인문] 선과 악, 인간의 본성은?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칠십 육번째 모임에서 새로 참여 하는 멤버들이 간혹 내놓는 발제 중 하나가 바로 "성선설과 성악설"이다. 과연 무엇이 맞는 지 묻는다.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몰랐던 사실을 다른 멤버가 이야기 해주었다. 성선설과 성악설의 배경은 동일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은 선한 본성을 가지고 있지만 악으로부터 간섭받아 혼탁해지기에 만들어 가야하는 존재임을 주장하는 것이 바로 성선설이라는 것이다. 나는 성선설을 이전까지 인간은 착하다라는 단순 명제로 받아들여었다. 결정적으로 성선설에 대한 관심이 또 그리 많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그에 대한 부분은 후술하도록 하고, 반대로 성악설은 인간은 애초부터 부조리하고 불완전한 인간이기 때문에 법과 규범에 벗어나는 언행을 밥먹듯이 하는 존재이므로 교육과.. 더보기
[에세이] 잠깐의 별 빛은 지나가고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칠십 오번째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고통스러운 과정을 좋게 받아들이란 흔히 알고 있는 조언이다. 과정을 즐기기가 상당히 쉽지가 않다. 대부분 고통스럽고 인내를 필요로 하며 시간과 에너지가 소비되기 때문에 타성에 젖은 인간의 특성상 까다롭고 유지하기가 힘이 든다. 그래서 노력하는 부분에 있어서 과정은 최대한 짧게, 결과는 빠르게 나오기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한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바람일 뿐, 달라지는 것은 별로 없다. 과정은 필수이며 결과는 과정에 의해서만 드러나게 되어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의 다른 의미는 어쩌면, "결과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가야만 나오게 되어있다"가 아닐 까? 모임을 진행하는 지난 3년간 그리고 대학 시절이나 대학원 시절에 나 자신과 .. 더보기
[인문] 솟아날 구멍들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칠십 사번째​ 오늘의 모임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해서 생각들을 나누어보게 되었다. 각자의 미래가 어떨지는 각자만의 상상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불확실성은 변함없는 모두의 공통점이기 때문에 마냥 장밋빛으로 바라볼 수는 없다. 예상하지 못한 시간과 공간에서 예상하지 못한 상황과 문제를 맞닥뜨리게 된다. 멘붕과 좌절, 절망의 바다에서 헤엄쳐 기가 죽어 있을 순간을 맞이할 것이다.​​ 나이가 되어 기존의 직장을 은퇴하게 되고 삶의 기로에서 또 다른 선택을 강요받게 된다. 이럴 때 과연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외국으로 가서 제 2의 인생을 산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솔직히 와닿지는 않았다. 외국만 간다해서 우리의 인생이 활짝 피리란 보장도 없으며 오히려 적응하는 데 더더욱 힘들어 할 게 .. 더보기
[심리] 여름이라 유통기한이 짧아요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칠십 삼번째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아오 습해. 당분간 해외여행은 안 가도 되지 않을 까? 열대우림 간접체험 패키지를 풀로 구매한 느낌이 들었다. 비가 쉴 새없이 내리고 어제는 간간히 강풍도 내리치는 바람에 꿉꿉함이 기분을 너무나 좋.게. 만들어 주었다. 애초에 지난 여름부터 사놓은 신발은 발목까지 올라온 방수처리된 운동화라 그 역할을 잘해주고 있어 뿌듯했다. 아무튼 일기다운 날씨 표시멘트를 마치고, 도서관을 갔다가 뻔하고도 뻔한 통찰이 떠올랐는데 그냥 흘려보내는 순간이지만 그 순간에 대한 집중은 무언가 더 나은 변화를 하리란 가능성을 보여주지 않을 까 싶었다. 바로 "책을 덮기 일 보 직전과 덮은 바로 그후" 많은 이들이 책을 패스트푸드처럼 즐기는 시대에서.. 더보기
[에세이] 미루기와의 전쟁 Ver 0.5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칠십 이번째 간만에 미루기와의 전쟁 보고서 업데이트로 찾아 뵙는다. 안녕하세요? 잘들 계셨죠?(?) 작년 초와 최근까지 정말로 마음 고생이 심한 나날을 보냈는데 그럼에도 새로 찾아온 변화를 맞이하고 내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데는 오히려 굉장히 쉬운 부분도 있었다. 반면 어떻게든 이어나가려고 하지만 안되는 습관도 있어서 부족한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점도 있었다. 바뀐 점은, 소설을 규칙적으로 쓰기로 하고 실행으로 옮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간 마음 속에만 담아두고 부족한 필력으로 긴 글을 계속 유지해서 쓴다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면서 복합적으로 다가와 계속 미루어 왔었다. 그러나 언젠가는 반드시 쓰겠지란 생각을 하고는 있었는 데, 결국 그게 드러난 것이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