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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인문] 자기계발을 위한 자기계발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팔십 사번째 오늘 모임에선 자기계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이와 연관지어 자기계발의 강박관념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자기계발 시장 자체는 항상 목마름과 해갈의 반복으로 이루어지는 끊임없는 현상이기 때문에 언제나 계속 되고 있다. 자기계발의 순수한 의미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편이나, 그것을 이루는 방법이나 성공의 척도가 무조건 부자라는 획일성을 띄는 것에 대해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자기계발을 위한 자기계발. 동어 반복이 아니라 전자는 허세와 경제적, 심지어 정치적 관념까지 녹아든 작가의 개인적인 사이비 이론을 성취함을 말하는 것이며 후자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충실히 돈 내고 쓰잘데기 없는 강연이나 컨텐츠를 구매해가며 따라하는, 맹신하는 행위를 말한다. 실제로 .. 더보기
[인문] 악인 스토리 : 아사하라 쇼코 2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팔십 삼번째 2018년 7월 6일, 아사하라 쇼코 및 옴진리교의 테러 주범들에 대한 사형이 집행되었다. 지하철 테러를 비롯하여 교단에 맞서던 변호사에 대한 살인 등, 실질적인 범죄와 밝혀진 여러 계획들까지 감안하여 이들이 일본 사회에 엄청난 해악을 끼쳤고 끼칠 수 있음을 감안 한 조치였다. 여론도 상당히 좋지 않았던 터라 교주인 아사하라를 죽인다고 해서 순교자 소리나, 광신도들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들은 초창기 이외엔 찾아볼 수 없었다. 요가학원을 만들고, 옴진리교를 창교한 아사하라는 자기 교단을 제외한 일본 사람들 전부를 배타적으로 대하며 그들 또한 범죄의 대상으로 여겼으며 목적을 위해서라면 살인을 저질러도 된다는 교리마저 만들었다. 내부적으로는 자신의 신도들이야말로 장차 이.. 더보기
[인문] 악인 스토리 : 아사하라 쇼코 1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팔십 이번째 정치, 종교적인 이야기는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글을 쓰려한다. 그러나 오늘 소개할 악인과 단체는 일본 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에게 충격을 준 범죄자인 동시에 범죄단체였기 때문에 소개해본다. 공중파에서도 가끔 입에 오르는 사이비종교인 옴진리교 그리고 교주인 아사하라 쇼코는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교주와 지도부가 체포되고 사실상 해체되었지만 극소수의 추종자들이 모여 또 다른 단체를 만들어 연명하고 있다 전해진다. 아사하라는 대학 입시에 실패한 평범한 청년으로 마음의 허탈감을 채우고자 유사과학적이거나 사주팔자같은 영역 여기저기에 심취하며 활동을 했다. 사업도 하고 파산하기를 반복하다 요가 학원을 설립한다. 198.. 더보기
[심리] 일상 속 우선순위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팔십 일번째 평상시 직장에서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당신, 본인만의 시간에 무엇을 하고 있는 가? 무더운 여름에 침대에 누워있던 나는 나만의 통찰에 낮잠을 깨고 말았다. "과연 나의 일상 속 우선순위는 무엇인가?" 내 맘속의 되물음에 나의 일상이 보였고, 무엇보다 일상에서 하고 있는 일이 바로 내가 실질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우선 순위임을 알게 되었다. 이 뜻은? 그렇다. 본인이 좋든 싫든, 꿈이 얼마나 크고 비전이 얼마나 있는 것과는 달리 결국 하루 하루 계속되는 일상 속에서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 지는 마음 속의 우선순위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놓고 이야기하면 이토록 정직하고 올바르고 너무나도 진실한 피드백이 없다. 오롯이 본인의 자유시간에 지금 무엇을 하.. 더보기
[심리] 우리, 언제 연애해요?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팔십번째 슬프잖아요. 다들 알잖아요(?). 자, 뚝! 하고 머리모아 맞댄 여기저기 모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우리 또래가 연애가 왜 힘든 지 나의 뇌피셜로 정리 해 본다. 지금도 연애 잘 만하고 돌아 다니는 데 무슨 소리냐고요? 오! 저도 좀 알려... 자! 여튼 우리 엄마아빠 시절에도 이리도 연애가 어려웠었나?... 나는 썸이라는 용어가 개인적으로 여전히 생소하다. 초딩때만 해도 썸이라는 용어가 있었나 싶다. 갑자기 소유와 정기고의 "썸"이 그런 유행을 못 박는 듯 했고 지금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개념 중에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연알못인 내가 보기에는 나만의 고민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생각보다 모태솔로가 많았고 어려움이 많았다. 아주 그냥 다사다난하다. 각자만의 스.. 더보기
[에세이] 잠깐의 별 빛은 지나가고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칠십 오번째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고통스러운 과정을 좋게 받아들이란 흔히 알고 있는 조언이다. 과정을 즐기기가 상당히 쉽지가 않다. 대부분 고통스럽고 인내를 필요로 하며 시간과 에너지가 소비되기 때문에 타성에 젖은 인간의 특성상 까다롭고 유지하기가 힘이 든다. 그래서 노력하는 부분에 있어서 과정은 최대한 짧게, 결과는 빠르게 나오기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한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바람일 뿐, 달라지는 것은 별로 없다. 과정은 필수이며 결과는 과정에 의해서만 드러나게 되어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의 다른 의미는 어쩌면, "결과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가야만 나오게 되어있다"가 아닐 까? 모임을 진행하는 지난 3년간 그리고 대학 시절이나 대학원 시절에 나 자신과 .. 더보기
[인문] 솟아날 구멍들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칠십 사번째​ 오늘의 모임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해서 생각들을 나누어보게 되었다. 각자의 미래가 어떨지는 각자만의 상상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불확실성은 변함없는 모두의 공통점이기 때문에 마냥 장밋빛으로 바라볼 수는 없다. 예상하지 못한 시간과 공간에서 예상하지 못한 상황과 문제를 맞닥뜨리게 된다. 멘붕과 좌절, 절망의 바다에서 헤엄쳐 기가 죽어 있을 순간을 맞이할 것이다.​​ 나이가 되어 기존의 직장을 은퇴하게 되고 삶의 기로에서 또 다른 선택을 강요받게 된다. 이럴 때 과연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외국으로 가서 제 2의 인생을 산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솔직히 와닿지는 않았다. 외국만 간다해서 우리의 인생이 활짝 피리란 보장도 없으며 오히려 적응하는 데 더더욱 힘들어 할 게 .. 더보기
[심리] 여름이라 유통기한이 짧아요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칠십 삼번째 비가 내리고~ 음악이 흐르면~~~.... 아오 습해. 당분간 해외여행은 안 가도 되지 않을 까? 열대우림 간접체험 패키지를 풀로 구매한 느낌이 들었다. 비가 쉴 새없이 내리고 어제는 간간히 강풍도 내리치는 바람에 꿉꿉함이 기분을 너무나 좋.게. 만들어 주었다. 애초에 지난 여름부터 사놓은 신발은 발목까지 올라온 방수처리된 운동화라 그 역할을 잘해주고 있어 뿌듯했다. 아무튼 일기다운 날씨 표시멘트를 마치고, 도서관을 갔다가 뻔하고도 뻔한 통찰이 떠올랐는데 그냥 흘려보내는 순간이지만 그 순간에 대한 집중은 무언가 더 나은 변화를 하리란 가능성을 보여주지 않을 까 싶었다. 바로 "책을 덮기 일 보 직전과 덮은 바로 그후" 많은 이들이 책을 패스트푸드처럼 즐기는 시대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