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평상시를 감사하게 여기기 연습장 시리즈 112화 때는 2026년 9월 3일 오후 4시경(사건반장 아닙니다~). 문득 오한을 느낀 저는 급히 이불을 둘러싸고 전기장판까지 틀며 잠을 자야 했습니다. 갑자기 머리에서 열이 나더라고요. 세상에. 그간 저는 감기 잘 안 걸린다며 자부심을 느끼는 와중이였는데 찾아오신 것 같습니다. 확정이 아니라 예상 단계인것은 방금 전에 오한이 사라지고 열도 많이 가라앉고 그랬어요. 무엇보다 제일 싫어하는 인후통이 올락말락하다가 사라진 것을 보고 피해갈 수 있으려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평상시에는 아무렇지 않다가 갑자기 몸이 아프면 갑자기 그토록 평범하던 일상이 어찌나 그리운지요. 정상적으로 아이스크림 해치우고 밥 먹고 머리를 쓰는 것이 어찌나 좋은 건지 몇 시간 안되는 감기 체험으로 참교육.. 더보기 두개의 외출 연습장 시리즈 111화 하나의 외출이 있습니다. 욕실에서 준비를 마치고 옷을 갈아입습니다. 이제 집 안의 불을 끄고 나갑니다. 아차차. 가스불은 껐는 지 다시 한번 체크. 그렇게 세상 밖으로 나온 나는 저벅저벅 걸어갑니다.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와중에 여러 생각을 하죠. 약속과 관련한 생각들 아니면 멍 때리며 목장에 풀어놓은 생각들 등등. 양들이 풀을 뜯듯 사유들도 야금야금 기억과 상상을 섭취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하고 나서는 개인적인 시간이 없어 잠시 나를 잊죠. 우당탕탕,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다시 집으로 갈 때면 나의 배가 채워져 있는지 머릿 속 사유들이 배가 찼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패스트푸드점이나 편의점에서 가볍게 먹을거리를 사서 귀가합니다. 오늘도 외출을 통해 영양분을 채우고 돌아오는 .. 더보기 가면의 축제 연습장 시리즈 110화 사회생활하면서 자아의 이질감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사례를 많이 접해보았는데요. 진짜 나란 무엇이고 가짜 나는 무엇인가? 원래 나는 이런 모습이 아닌데 왜 다른 사람들한테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건가? 등등. 나는 한 사람이기 때문에 하나의 자아로만 흔들리지 않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착각입니다. 왜냐하면 나의 자아는 부분의 합이지. 부분 그 자체가 아니거든요. 어떻게 보면 모든 이들은 이중인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게 가벼운 것이고 사회와 환경에 맞게 조정이 되며 살아가는 것이죠. 이기적일 때도 있고 이타적일 때가 있습니다. 위선적일 때가 있고 진심어릴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자아만으로 살아간다 생각하는 분들은 그런 모습을 거부하거나 혹은 진정한 내가 아.. 더보기 8월의 마지막 날 연습장 시리즈 109화 8월의 마지막 날이라고 하니까 여름이 완전 끝난 느낌이 들어요. 4계절이 뚜렷한 예전이었으면 이제 가을이어야 하잖아요. 9월, 낭만의 계절! 낙엽이 물들고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남자의 코트를 촥! 꺼내 입고 주윤발 아저씨처럼 성냥개비를 물고 촤악! 비둘기도 날아다니고 말이죠(몇살이세요?) 그게 아니면 그냥 ... 시원한 거. 여름 해방. "진정한 더위사냥"은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계절이 바뀌면 장땡이다라는 것을. 선선해지는 날씨와 하늘이 높아지는 가을에 야외활동 하기 좋아지지만 반대로 문화적인 영향이 이제는 더 큰건지 모를 가을이 가져다주는 공허함이랄까? 하늘이 높아지는 만큼 내 마음의 폭도 넓어지면서 그 안에 채울만한 게 뭔지 항상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양식을.. 더보기 패권 경쟁의 목소리들 연습장 시리즈 108화 자아~ 안녕하심까!? 오늘도 모임록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모 멤버가 요즘 마주치는 자료마다 인공지능 기술이나 과학기술 그리고 최첨단의 보편화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중국의 모습 때문에, 미국에게 실체적 위협을 넘어서는 초강대국의 지위까지 노리지 않을까? 다른 멤버들의 의견을 물어보았는데요. 그쵸? 우리가 마데(?)인 차이나라고 놀리며 우습게 보던 중국이 엄청나게 커져버렸고 이제는 주변국들에게 손쉽게 갑질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니 말이죠. 과학기술의 엄청난 발전, 특히나 윤리적인 문제에 선이 없는 중국의 경우 암암리에 하고 싶은 것을 다 연구하며 규제라는 것도 국가의 이익에 부합하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니 미국을 뛰어넘을 수도 있겠단 의견도 있었구요. 아무리 중국이 발전한다.. 더보기 윌 유 "미리"미? 연습장 시리즈 107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얼른 써서 업로드 해야 매일을 지킨다! 여기서 변수가 더 생기면 나는 자정을 넘기고 말거야! 그래서 우다다다하며 쓰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글쓰기 혹은 업무를 미리미리 끝내시는 편인가요? 저는 매일 쓰는 것만 잘 지키고 미리 쓰는 것은 아직 무리입니다. 둘 다 챙기기에는 쉽지 않아요. 그냥 하나만 가져가고 있어요. 좋게 말하면 당일에 활어마냥 그날 잡아 그날 올리는 스타일이거든요. 마감시간 쪼이는 것도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죠. 미리 써놓으면 편하고 더 생각할 시간도 많을텐데 매일매일 올리니까 여유, 정확히는 거기에 투자할 에너지는 없나봐요. 아직 벅찬? 그래도 미리 써놓는 것에 시간을 할애해봐야겠어요. 시간이 촉박하고 일이 생기면 쓸 수 없는 확률.. 더보기 그러다 아무도 없을 것이다 연습장 시리즈 106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감당해야할 지 모를 일이 실체처럼 다가온 듯 합니다. 네팔의 대홍수가 일어났던 실시간 장면을 보면 지옥문을 연 듯 모든 것을 집어삼킵니다. 빙하가 녹아 수위가 높아진 호수가 터지고 터진 호수의 물이 하류까지 자비없이 쓸어버립니다. 네팔 사람들은 충격적인 재난을 직면하였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외국인들도 참변을 당했습니다. 어디서부터 이런 재난이 시작되었을까요? 지구 온난화, 수 십년 전부터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가 녹고 있어 그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야기가 12년전인 2014년에 다큐멘터리로도 나와 있더라고요. 녹으면서 고이는 호수들을 처리하기 위해 네팔에서도 노력을 하고 있었다지만 사람의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었고 무엇보다 재정적.. 더보기 신념의 언어들 : 영지주의 2부 연습장 시리즈 105화 어제 우리는 기독교 내부에서 파생된 가장 이질적인 사상인 영지주의에 대해 살펴보고 있었는데요. 계속 이어서 가보도록 하죠. 영지주의자들은 기독교가 아직 교리를 확립하지 아니하였을 때 세계를 어떻게 바라볼 것이며 신과 예수 그리고 악의 존재등에 대해 여러 생각들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물질의 현 세계는 타락한 것이고 보이지 않는 순수한 영의 세계가 곧 그들이 돌아갈 고향이라 주장합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인 소규모 종파는 엘리트주의적인 면모를 띄었습니다. 영지란 비밀스럽고 고차원적인 영혼의 지식을 공유하기 때문에 폐쇄적이고 소수에게 전수되어야만 했죠. 굉장히 추상적이기도 해서 이해하기 위해선 어느정도 식자층이여야 했던 것 같습니다. 직관적이지 않고 보이지도 않는 .. 더보기 이전 1 2 3 4 ··· 1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