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연습장 시리즈 4권의 끝, 120화입니다. 연습장 시리즈는 오늘로 끝입니다. 시리즈가 하나 끝날 때마다 자식 장가 보내는 느낌이에요(?) ㅠㅠ. 완전히 끝내지는 않고 창작 휴식기가 필요하다 싶으면 다시 연습장을 꺼내 들겁니다. 아직 카모마일이..아니 연습장이 덜 우려졌그든요? 푸우우우우우우욱~~~~삶아 진한 맛이 우려 나올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예정입니다. 조만간 다시 찾아 올거에요.
그나저나, 120일간 또 다시 매일 빠짐없이 글을 썼습니다. 성장일기보다 용량을 압축했다고 해서 쉬운 작업은 아닙니다. 사실 용량의 문제보다 아이디어의 문제가 더 컸죠. 아시잖아요? 어느 날은 거의 전화번호부 가져다가 읆어주는 날처럼 쓰기도 했으니까요. 그런데 그것대로 재미있어서 다행이었던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글의 어떤 묵직함? 그런 것 없이 아무래도 연습장이라 크게 신경을 안 썼기 때문이죠.
제가 매일 글을 쓰는 이유는 성장도 있지만 글의 진정성을 높이기 위함이라는 점. 실제로 항상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나의 생각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것, 표현하는 것은 단 번에 전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오랜 시간, 친구가 되듯 자주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야 작가와 독자 간의 제대로 된 만남이 이루어진다 생각이 들어요. 한 번, 두 번 썼다고 끝나기에는 각각의 생각들이 너무 아쉽고 또 열매 맺을 생각의 나무들이 많은 걸요.
사랑의 밤 “엄용수의 연애참견시점” (유튜브 "유병재")
그날 그날 떠오르는 것이 컨텐츠가 되는 연습장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118화에서 예고했듯 단편소설을 써볼까합니다. 내 생각대로 마음대로 자유롭게 표현한다는 것은 얼마나 재미있는 일인지 몰라요. 그리고 그걸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 밤샘 토크를 할 수도 있겠어요. 아무튼 그간, 다소 두서없는 글이라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고 염려해주시고 밀어주시고 은혜내려주신(?) 독자분들 감사합니다. 항상 시리즈 끝날 때 하는 말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