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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

베르세르크강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이백칠십 삼 번째   부처님 오신 날이라 오늘은 특별히 불교에 관해 이야기를 써볼까?!라고 했다가 뻔할 것 같아서 다른 주제로 글을 써보고자 했다. 북유럽으로 넘어간다. 대중매체에서 바이킹을 주제로 한 영상들이 간간히 올라온다. 배 타고 전 세계를 소리소문도 없이 길고 좁은 보트를 타고 이리저리 왔다 갔다 했던 그들의 행적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바이킹을 떠올려보면 굉장히 잔인하고 야만적이고 지저분한 집단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떤 부분은 영상에서 접한 오해일 뿐이다.    브리튼 섬은 기본이고 유럽대륙을 종횡무진하며 정착을 시도한 바이킹들은 상무적인 정신을 자랑하며 용맹한 전사로 이름을 남기길 원했다. 북유럽 신화에서 많이 들어본 오딘이나 토르 같은 신들을 추종하며 격렬히 싸우다 죽으면 발.. 더보기
기준을 무너뜨리자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이백칠십 이 번째  예전에도 그랬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게 맞는 것 같다. 새롭게 시작하려면 기존의 것들을 과감하게 무너뜨리는 다른 예시들이 어디서든 보인다. 높은 빌딩을 지으려면 그 자리에 있던 건물은 허물어야 하는 경우가 있듯이 말이다. 현재 내 삶도 마찬가지인 듯싶다. 악습은 아니지만 일상에서 변화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계속 발목 잡는 것들을 바꾸지 않으면 여전히 시간만 흘려보낸다라는 생각.   그런 기준이라는 것이 어쩌면 조건,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부담, 이루어지지 않는 것 등일 수도 있다. 마음속에 하루종일 이 정도는 해야 한다는 어떤 강박관념이 자리 잡고 있다면, 그런 생각이 살아가는 데 있어 건강한 성장을 이룩해 내는데 도움이 된다면 굳이 그런 생각을 할 필요가 없.. 더보기
과현미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이백육십 칠 번째   진선미가 아니다. 과현미다.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개개인이 살아온 궤적에 따라 삶의 여행도 계속 이어져 나간다. 과거 없이는 현재가 없고 현재가 없으면 미래도 없는 것처럼 무한한 시간과 공간에서 굳이 인간의 관점으로 분리해서 본다면 과현미는 각자 가지고 있는 거대한 서사시의 3축이다.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듯하면서도 독립되어 있으므로 어떻게 보면 위안일 수도 혹은 독이 될 수도 있다.    과거는 과거의 이미지, 구닥다리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나도 한때 그랬고 괜히 잊고 싶은 마음이 더 컸으며 과거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정작 역사는 좋아하면서 나만의 역사는 계속 부정했던 것이다. 과거를 통해 현재와 미래가 어떻게 될.. 더보기
일상 주제는 일회용품이 아니다.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이백육십 육 번째    오늘도 독서회를 진행하면서 각자 가지고 온 여러 책들이 눈에 띄었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서부터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까지. 일상에서 읽고 온 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내가 흥미 없어했던 책에서 이런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는 것은 대단히 놀라운 점이다. 또 그만큼 얼마나 협소하게 살아가고 있었는지 생각해 보는 지평의 확장을 마련해주기도 한 것 같다.    가끔은 "똑같은 주제를 다시 이야기하는 거 같아서 좀 그런데"라고 겹치는 주제가 이미 튀어나오면 본인 주제에 대해 걱정하며 말씀하시기도 한다. 하지만 중요한 부분이면서도 굉장히 대충 지나가는 부분이기도 하다. 예전에도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 회의감을 표시하는 의견을 들으며 .. 더보기
부정의 힘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이백이십 구 번째 미국 목사가 내놓은 "긍정의 힘"이란 책이 있다. 외모도 잘생겼겠다, 메시지도 호소력이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꽤 잘 나간 서적으로 알고 있다. 메시지는 여타 자기 계발서적과 동일하다. 긍정적으로 살아야 한다. 슬퍼도 긍정적으로 하면 해낼 수 있다. 등등인데 예전에는 자기 계발서에 회의감을 가지고 멀리한 탓에 긍정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외부에서 보내는 긍정의 메시지를 싫어하지도 호의적이지도 않는다. 긍정은 아무리 생각해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이미 해인사 팔만대장경 마냥 서점마다 나열되어 있으니 굳이 말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우리가 외면하고 겪지 않으려는 부정적인 감정과 마인드는 어떠한가를 살펴.. 더보기
인간은 블랙박스가 아니다.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이백이십 삼 번째 해묵은 논쟁이 있다. 사람의 운명이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는지 아니면 살아가면서 만들어 가는지. 예전에는 신이라는 존재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피조물이라는 점에서 운명론적인 시각이 우세했다. 하지만 르네상스를 거치고 근현대에 들어와서는 인간의 삶은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창조자로서 격상되었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와서 과학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자유의지를 다시 부정하는 증거도 마련되고 있다. 확정적인 것은 아니나 유전적 요인이 생각보다, 생물학적 요인이 기대보다 크게 인간의 후천적 삶을 좌지우지한다는 점에서 볼 때 창조자로서 인간의 위치가 환경의 진화적 산물로써 다시 변하고 있다. 어쩌면 나중에 과학자들은 인간은 자유의지로 살아간다라는 명제에 그 또한 해묵은 미신처.. 더보기
난이도 최상급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이백이십 이 번째 브런치에서 계속 연재하다가 티스토리 블로그도 저만의 생각과 에세이를 적으며 올려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 장애물, 고난, 위기, 실패 등등 일상을 살다 보면 마주치는 난이도 최상급 문제들이 여럿 존재한다. 그리고 내 삶에서는 그런 커다랗고 무언가 이질적인 문제들이 닥쳐오지 않으리란 생각은 그리 현실적이지 못하다. 나와는 무관한 일이야라고 외쳐봤자 이미 찾아온 어려움들은 복지부동인 채로 빚쟁이처럼 드러누워 있다. 이럴 때 사람 환장한다. 충격이고 당황스럽고 어찌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워한다. 관점을 달리하자!라는 뻔한 이야기가 아니다. 아니 맞다. 뻔한 이야기일지라도 그걸 여전히 안 하고 있으니 문제인 것이고 이미 답은 나와 있는데 계속 요행을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