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문] SHOW ME THE 정통성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구십 사번째 역사 공부 시간이나 역사 책에 등장하는 용어인 "정통성" ,"명분"등에 대해 생각해보면 다들 추상적인 개념이라 여긴다. 또한 무언가 쓰잘데기 없어 보이는 옛 사람들의 고지식함과 시대적 한계에 따른 고정관념이라 생각하고는 한다. 나도 학창시절에 배울 땐 그렇게 생각하고 지냈었지만 지금은 정반대가 되었다. 정통성이 모든 것이고, 명분이 모든 것이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민심은 천심이다. 동아시아의 중국에 위치한 대륙국가의 패권에 따라 주변 국가들이 군신관계를 맺으며 천자인 황제에게 충과 예의를 다해야 했던 것은 돌고돌아 천심과 떨어질 수 없는 민심이 따랐기 때문이다. 무능하고 부패한 지도층이 그 위치에 있다면 말이 달라질 것 같지만, 당시의 인식은 하늘에 내려준 .. 더보기 역사를 바라 볼 Carr?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구십 삼번째 오늘 독서회는 여러 책을 각자 소개하면서 에드워드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란 책을 한 멤버가 들고와서 소개하며 생각을 나누게 되었다.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양하다는 것을, 또 관련된 딜레마도 들어볼 수 있었다. 흔히 "사관"이라고 하는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 다들 민감하기도 하고, 잘못된 유사 관점을 도입하려는 경우가 있다. 순도 100프로의 자연과학적 관점으로 역사를 바라볼 수는 없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어느정도의 역사가의 주관이 개입이 될 수 밖에 없다. 특히나 옛날이라면 더더욱, 조선 시대의 기록문화가 워낙 뛰어나서 그렇지. 나폴레옹이 그랬나? 역사는 승자가 써 내려간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지금 일어난 일의 복잡 다양한 사실여부도 알.. 더보기 [인문] 실각설 그리고 공산당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팔십 육번째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 위기 직전에서야 이란과 이스라엘이 휴전했다. 미국과 이란은 약속대련을 했으며 어느정도 분쟁의 불씨는 잦아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번에는 반대쪽 동북아시아 정세, 중국 내부에서 심상치 않은 소식이 전해진다. 시진핑의 1인체제가 흔들리고 있다는 뉴스다. 골자는 군부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당이 군을 장악하는 게 아닌 군이 당을 향해 노리는 모양새처럼 바뀌고 있다는 소식이며 이는 중국 공산당을 대표하는 시진핑이 군에 대한 컨트롤 미스가 난 게 아니냐는 것이다. 현 시점으로는 알기가 어렵다. 권력의 심층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 더군다나 폐쇄적인 공산당 내부의 권력다툼을 파악하기란 추측과 예측만 있을 뿐이다. 다만 공산당과 공.. 더보기 [인문] 악인 스토리 : 아사하라 쇼코 2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팔십 삼번째 2018년 7월 6일, 아사하라 쇼코 및 옴진리교의 테러 주범들에 대한 사형이 집행되었다. 지하철 테러를 비롯하여 교단에 맞서던 변호사에 대한 살인 등, 실질적인 범죄와 밝혀진 여러 계획들까지 감안하여 이들이 일본 사회에 엄청난 해악을 끼쳤고 끼칠 수 있음을 감안 한 조치였다. 여론도 상당히 좋지 않았던 터라 교주인 아사하라를 죽인다고 해서 순교자 소리나, 광신도들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들은 초창기 이외엔 찾아볼 수 없었다. 요가학원을 만들고, 옴진리교를 창교한 아사하라는 자기 교단을 제외한 일본 사람들 전부를 배타적으로 대하며 그들 또한 범죄의 대상으로 여겼으며 목적을 위해서라면 살인을 저질러도 된다는 교리마저 만들었다. 내부적으로는 자신의 신도들이야말로 장차 이.. 더보기 [인문] 악인 스토리 : 아사하라 쇼코 1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팔십 이번째 정치, 종교적인 이야기는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글을 쓰려한다. 그러나 오늘 소개할 악인과 단체는 일본 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에게 충격을 준 범죄자인 동시에 범죄단체였기 때문에 소개해본다. 공중파에서도 가끔 입에 오르는 사이비종교인 옴진리교 그리고 교주인 아사하라 쇼코는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교주와 지도부가 체포되고 사실상 해체되었지만 극소수의 추종자들이 모여 또 다른 단체를 만들어 연명하고 있다 전해진다. 아사하라는 대학 입시에 실패한 평범한 청년으로 마음의 허탈감을 채우고자 유사과학적이거나 사주팔자같은 영역 여기저기에 심취하며 활동을 했다. 사업도 하고 파산하기를 반복하다 요가 학원을 설립한다. 198.. 더보기 [인문] 6.25 그리고 전범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칠십 구번째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그리고 새벽. 그날은 모두가 쉬고 휴가를 다녀오는 지금의 모습과 다르지 않은 그런 날이었다. 그러다가 전방에서 무언가가 몰려오기 시작했다. 소련제 탱크들이 떼를 지어 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 뒤를 잇는 인공기를 휘날리며 영끌에서 끌어들인 중국과 러시아의 무기들을 갖춘 머나먼 이웃들이 소리를 치고 달려오고 있었다. 작전명은 "폭풍". 3년간 한반도가 초토화될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탱크가 한 대도 없던 우리 국군은 밀려오는 기갑부대와 장비를 갖춘 북한군에게 밀려 연 이은 철수를 하고 많은 것들을 잃어버려야만 했다. 재산,땅 그리고 사람들. 어느새 서울이 점령되고 친일 혹은 반동분자로 몰려 즉결처분을 당하는 무고한 사람들이 넘쳐났다. .. 더보기 [인문] 이슬람 시아파와 수니파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칠십 칠번째 불교,기독교, 심지어 조로아스터교까지 관련 글을 썼었다. 이번 이스라엘 이란 전쟁의 근본적인 배경을 이해하는 데 있어 이슬람은 빠질 수 없는 키워드이기도 하지만 테러나 극단주의자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혹시나 불편하게(긍정이든 부정이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까봐 글을 쓰기가 조금 애매 했다. 하지만 옳고 그름을 떠나서 오늘날 이슬람의 여러 분쟁들의 단초가 되는 배경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려 한다. 수니파와 시아파.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천년의 라이벌 혹은 원수일 것이다. 같은 이슬람이지만 해석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또는 종교지도자인 칼리파와 정치적 지도자인 술탄 등에 의해서 본인들 입맛대로 교리를 변질시키기도 한 점에 있어 이런 갈등을 증폭시킨.. 더보기 [인문] 사담 후세인 시즌 2?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칠십 일번째 국제뉴스를 보느라 밤을 샜다. 타이핑하고 바로 따끈따끈하게 아침에 올린다(?)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란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는 사담 후세인처럼 될 것"이라는 살벌한 멘트를 남겼다. 중동의 안보가 굉장히 불안정해지고 있으며 적색경보로 가는 와중에, 핵 시설도 없애는 김에 하메네이도 없애 버릴 까 카드를 만지작 만지작하고있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고민하고 있다. 반 평생을 절대자 위치에 있었던 우물 안 개구리의 대빵 개구리였던 하메네이에게 절체절명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하메네이가 지난 몇년 간 SNS로 너무 어그로를 끌었다(?)). 선악의 명확한 구도없이 어느 하나 가해자나 피해자란 일방적인 위치에 설 수 없는 가운데, 그간 반미 반이스라엘의 맹주라고 자처하던 .. 더보기 이전 1 2 3 4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