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문] 실각설 그리고 공산당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팔십 육번째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 위기 직전에서야 이란과 이스라엘이 휴전했다. 미국과 이란은 약속대련을 했으며 어느정도 분쟁의 불씨는 잦아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번에는 반대쪽 동북아시아 정세, 중국 내부에서 심상치 않은 소식이 전해진다. 시진핑의 1인체제가 흔들리고 있다는 뉴스다. 골자는 군부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당이 군을 장악하는 게 아닌 군이 당을 향해 노리는 모양새처럼 바뀌고 있다는 소식이며 이는 중국 공산당을 대표하는 시진핑이 군에 대한 컨트롤 미스가 난 게 아니냐는 것이다. 현 시점으로는 알기가 어렵다. 권력의 심층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 더군다나 폐쇄적인 공산당 내부의 권력다툼을 파악하기란 추측과 예측만 있을 뿐이다. 다만 공산당과 공.. 더보기 [인문] 악인 스토리 : 아사하라 쇼코 2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팔십 삼번째 2018년 7월 6일, 아사하라 쇼코 및 옴진리교의 테러 주범들에 대한 사형이 집행되었다. 지하철 테러를 비롯하여 교단에 맞서던 변호사에 대한 살인 등, 실질적인 범죄와 밝혀진 여러 계획들까지 감안하여 이들이 일본 사회에 엄청난 해악을 끼쳤고 끼칠 수 있음을 감안 한 조치였다. 여론도 상당히 좋지 않았던 터라 교주인 아사하라를 죽인다고 해서 순교자 소리나, 광신도들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들은 초창기 이외엔 찾아볼 수 없었다. 요가학원을 만들고, 옴진리교를 창교한 아사하라는 자기 교단을 제외한 일본 사람들 전부를 배타적으로 대하며 그들 또한 범죄의 대상으로 여겼으며 목적을 위해서라면 살인을 저질러도 된다는 교리마저 만들었다. 내부적으로는 자신의 신도들이야말로 장차 이.. 더보기 [인문] 악인 스토리 : 아사하라 쇼코 1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팔십 이번째 정치, 종교적인 이야기는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글을 쓰려한다. 그러나 오늘 소개할 악인과 단체는 일본 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에게 충격을 준 범죄자인 동시에 범죄단체였기 때문에 소개해본다. 공중파에서도 가끔 입에 오르는 사이비종교인 옴진리교 그리고 교주인 아사하라 쇼코는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교주와 지도부가 체포되고 사실상 해체되었지만 극소수의 추종자들이 모여 또 다른 단체를 만들어 연명하고 있다 전해진다. 아사하라는 대학 입시에 실패한 평범한 청년으로 마음의 허탈감을 채우고자 유사과학적이거나 사주팔자같은 영역 여기저기에 심취하며 활동을 했다. 사업도 하고 파산하기를 반복하다 요가 학원을 설립한다. 198.. 더보기 [인문] 6.25 그리고 전범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칠십 구번째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그리고 새벽. 그날은 모두가 쉬고 휴가를 다녀오는 지금의 모습과 다르지 않은 그런 날이었다. 그러다가 전방에서 무언가가 몰려오기 시작했다. 소련제 탱크들이 떼를 지어 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 뒤를 잇는 인공기를 휘날리며 영끌에서 끌어들인 중국과 러시아의 무기들을 갖춘 머나먼 이웃들이 소리를 치고 달려오고 있었다. 작전명은 "폭풍". 3년간 한반도가 초토화될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탱크가 한 대도 없던 우리 국군은 밀려오는 기갑부대와 장비를 갖춘 북한군에게 밀려 연 이은 철수를 하고 많은 것들을 잃어버려야만 했다. 재산,땅 그리고 사람들. 어느새 서울이 점령되고 친일 혹은 반동분자로 몰려 즉결처분을 당하는 무고한 사람들이 넘쳐났다. .. 더보기 [인문] 이슬람 시아파와 수니파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칠십 칠번째 불교,기독교, 심지어 조로아스터교까지 관련 글을 썼었다. 이번 이스라엘 이란 전쟁의 근본적인 배경을 이해하는 데 있어 이슬람은 빠질 수 없는 키워드이기도 하지만 테러나 극단주의자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혹시나 불편하게(긍정이든 부정이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까봐 글을 쓰기가 조금 애매 했다. 하지만 옳고 그름을 떠나서 오늘날 이슬람의 여러 분쟁들의 단초가 되는 배경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려 한다. 수니파와 시아파.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천년의 라이벌 혹은 원수일 것이다. 같은 이슬람이지만 해석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또는 종교지도자인 칼리파와 정치적 지도자인 술탄 등에 의해서 본인들 입맛대로 교리를 변질시키기도 한 점에 있어 이런 갈등을 증폭시킨.. 더보기 [인문] 잔 다르크가 보여준 의미 2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칠십번째 잔 다르크가 죽은 후 그녀의 이름은 전설로 남게 되었다. 갑자기 나타난 한 소녀가 보여준 이 놀라운 역사의 흐름과 행보는 보통 사람이 마음먹고는 결코 쉽지 않은 길이였음이 분명하다. 독자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우리의 역사로 예를 들어 임진왜란에 갑자기 나타난 한 소녀가 천지신명의 명을 받들었다며 국왕 선조를 만나고 그에게 조선군 총사령관 직을 수여받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이라 생각되는가? 그래서 많은 호사가들과 몇몇 역사학자들도 의심과 의심에 꼬리를 물고 잔 다르크라는 영웅의 존재를 탐색했다. 그녀에 관한 이렇다 저렇다할 이야기가 많은 데, 대표적으로 그녀가 샤를 왕세자와 프랑스 지도부 쪽에서 만들어낸 마스코트 혹은 치어리더라는 설이 있다. 그리고 잔 .. 더보기 [인문] 키루스가 보이지 않는다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육십 오번째 이란의 수도 테헤란 그리고 핵 농축시설과 군사기지가 공습을 당한 후, 사망자들의 직책이 남다르다. 뇌피셜로 중요도가 낮은 순부터 서열하자면, 핵 과학자, 원자력 기구 위원장이 사망. 그다음으로 이란군 총참모장이 사망, 마지막으로 혁명수비대 부사령관이 사망하고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사망했다. 얼핏 보기에도 상당히 심각한 수준의 이란 내 지도부가 핀셋처럼 폭격 당했음을 알 수 있다. 팔레스타인 분쟁이 조금 조용해지는 것 같더니, 작년에 이스라엘과 이란이 으르렁거리며 미사일 몇대 날리며 경고좀 하더니 다시 불이 붙은 모양새 같은데 이스라엘 네타냐후 장기집권과 중동 통제 계획이, 계속 갈때까지 가는 모양새다. 완화의 제스처를 취하든 무엇을 하든 이스라엘 입장에선, 팔레.. 더보기 [인문] 악인 스토리 : 모부투 세세 세코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육백 육십 일 번째 아프리카의 역사는 내전과 내전의 반복되는 역사, 이긴 쪽에서 독재자의 출현으로 이어진다. 상당히 이미지가 좋고 선진국으로 정평이 나있는 유럽 국가들의 제국주의 시절은 안타깝게도 아프리카 민족 분쟁의 도화선이 되었고 여전히 역사는 책임을 묻고 있다. 오늘은 횡령의 대명사, 중앙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의 모부투 세세 세코를 알아보도록 하자. 콩고민주공화국(이하 콩고)은 벨기에 식민지였다. 그 유명한 레오폴드 2세가 사람들이 고무 채취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손발을 자르던 폭정을 온몸으로 맞은 국가가 바로 콩고였다. 벨기에로부터 독립 후에 모부투는 쿠데타를 일으켜 자신의 친구를 희생시키며 정권을 잡게 된다. 헌법을 무력화시킨 뒤 일당독재를 시행했다. 일당독재 위에 .. 더보기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