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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호감과 비호감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이백칠십 오번째  여러분만의 호감을 느끼는 사람의 타입은 무엇인가? 뜬 눈으로 밤새운 지난 수요일에 모임에서 나왔던 주제라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었는데 축약해서 말해보자면 동질감이라는 요소가 호감을 이끌어 낸다고들 주장했다. 나와 비슷한 사람, 나와 생각의 결이 맞는 사람 그리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어떻게 보면 상대방의 입장과 비슷하기에 한번 더 생각해 줄 여지가 있다.   다양한 인간군상이 존재한다.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 나가면 온 세상 어린이를 다 만나고 오겠네~". 동요 노래가사처럼 시간을 걸어나가다 보면 온 세상 어린이들이 덩치가 산만한 채 우리와 마주친다. 호의적인 사람도 있고 무뚝뚝한 사람도 있고 비열한 사람도 있고 엉뚱한 사람등이 내 주변 그리고 길거리를 넘.. 더보기
나침반보다 필요한 것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이백 육십 번째   가끔 글쓰기 전에 좋은 이미지들이 뭐가 있나 무료이미지 사이트에서 살펴보면 목표와 목적을 표현하는 수많은 상징과 그림들이 나열되어 있다. 표지판에서부터 별 그리고 성공을 상징하는 높은 빌딩에서 처음 뵙는 어떤 정장 입은 아저씨까지 기타 등등. 많은 사진이 보이는데 그중에서 나침반도 자주 보인다. 내가 어디로 가야 할지를 분명해주는 나침반. 나침반이 있어야만 내가 가야 할 길이 어디인지 분명히 알 수 있긴 하다.    목적과 목표에 나아가는 시간과 일상을 길로 표현하며 자기 손에 있는 나침반이 그것을 가리킨다지만 왠지 선행요인을 하나 빼먹은 게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 반성 아닌 반성을 하게 되었는데 어쩌면 내가 지금 어디에 서있는지부터 바로 잡아야, 나아가던지.. 더보기
문득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이백이십 팔 번째 멤버들과 밥을 먹고 헤어진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복숭아나무가 보였다. 복숭아나무의 가지들이 나무 중앙에 세워진 기둥에서 나온 와이어에 묶여 처지지 않게 온전하게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처진 나뭇가지는 복숭아 열매를 뭉갤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에서 아래로 뻗은 우산 같은 모습으로 나무들이 자라고 있었다. 위에서 아래로의 모습이 마치 누군가 이야기하는 낙수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 봤다. 매달릴 나뭇가지가 있기에 기둥이 있고 와이어의 존재의의가 있다는 것을. 바텀업이나 탑다운식의 문제 해결방법이 있듯이 위와 아래는 연결되어 있다.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객체라는 것으로 분리하는 순간 고통이 시작된다는 말이 있듯이 위가 있기에 아래가 있고 아래가 있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