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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인문] 자기 주머니를 털어서라도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팔백 구십 사번째

 

 

국제 외교는 철저히 힘의 논리에 움직인다 말을 한다. 국가의 격이 결국 그 나라의 힘에 의해 좌지우지 되며 약소국은 강대국에게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수 밖에 없다. 다른 나라들이 어떠한 정치제제인지 중요하지 않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상대국의 환경과 체제에 따라 자기 나라가 치룰 비용만이 중요할 뿐이다. 러시아를 배제하고자 한다해도 수많은 국가들이 물밑에선 손익계산서로 적절한 거리두기만 할 뿐이다.

 

 

 

다만 오늘 해보고자 하는 이야기는 러시아가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아저씨다. 미국이 가진 절대적인 영향력과 힘을 너무나 까먹고 있는 것이 일반인이 보기에도 눈에 훤해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고있다. 뉴스에선 시진핑 만나려고 줄줄이 선 유럽 정상들을 보며 아무리 트럼프가 자국의 이익을 이빠이(?) 땡겨 온다 해도 후임자는 어떻게 수습하라는 것일까란 생각이 들었다.

 

항상 통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통하는 법칙 첫 번째, 독재국가에서 집권자는 자신의 권력을 위해 나라의 금고를 털어서 충성하는 자들에게 보상한다. 만약 나라의 금고가 거덜나면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서라도 이들의 환심을 사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집권자는 얼마 못가 신변에 문제가 생길 것이다. 그게 국민 저항이든 쿠데타든 등등.

 

 

 

둘째, 전략의 천재 손자가 말한 방법이 세계 전쟁사 대부분에서 유효하게 작동했다. 바로 "적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공간에서 싸우지 않는다". 트럼프는 첫번째 법칙과 두번째 법칙을 완전히 위반하고 있다. 미국이라는 절대자는 다른 국가들의 충성과 지지로 영향력을 확대한다. 허나 현재의 미국은 북극 항로를 위한 전략적인 영토 확장을 이유로 도리어 러시아와 중국의 몸값을 올려주고 있다. 거기다가 유엔 탈퇴까지...

 

마지막으로 미국에 저항하는 세력들 혹은 잠재적인 위협국이라 불릴만 한 중국이나 러시아등은 미국이라는 나라의 취약점을 집요하게 공략하고 우위에 서기위해 밤낮으로 보이지 않는 전쟁을 벌인다. 내부고발자로 유명한 스노든의 망명을 돕는다던가 하는 등이 그 사례인데 지금 총부리를 자국 시민에게 겨누고 강경대응하면서 지지율 다 까먹고 있는 트럼프를 보면서 과연 뭐라고 생각을 할까? 적이 원하는 미국 중심의 헤게모니 분열과 극단주의의 폭주, 뜬금없는 베네수엘라와 덴마크와의 신경전까지 적들이 예측가능한 곳, 공략할 포인트를 여럿 내주고 있단 생각만 든다.

 

 

 

894화 오늘의 해석 : 십중팔구, 법칙 위반의 끝은 좋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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